본문 바로가기
728x90

밀란 쿤데라2

[밀라 쿤데라님의 명복을 빌며] 농담 [들어가기 전] 정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의 작가인데 물론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후작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밀란 쿤데라님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밀라 쿤데라님의 명복을 기원하는 개인적인 의미로 그의 작품 중 농담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사회적 체제나 이념을 떠나서 민주화가 되기 전 우리의 시대에서도 일어났던 내용의 이야기라 씁쓸함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 보지 못한 세대에게는 내용이 다소 황당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회주의 체제의 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던 일들이 아나라 민주화되기 전 우리의 모습임을 기억하고, 지금 현재의 자유를 만끽하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밀란 쿤데라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2023. 7. 14.
[내가 좋아하는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전해드리는 글]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가벼움 속에 진정함이 존재합니다. 작은 것도 버리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우리의 삶과는 반대로 위기와 함께 찾아온 선택의 순간에도 진실함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가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자유 본능이 그 결과 겪게 되는 현실의 고난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흔들이지 않는 모습은 자신의 선택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비록 마지막 부분의 갑작스런 사고는 당황스러웠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내심 바라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깔끔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배제한다면 아주 세련된 느낌을 제게 선물했던 책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아주 가볍게 소개해 드립니다. [기본정보] -제.. 2023. 7. 11.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