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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괴벨스] 어느 독일인의 삶

by 아하바리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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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서는 2016년 개봉한 '독일인의 삶: 괴벨스 비서 이야기가 현재에게 주는 것'이라는 오스트리아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기초하여 실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요제프 괴벨스의 비서였던 브룬힐데 폼젤이라는 여성의 인터뷰 내용을 책으로 엮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브룬힐데 폼젤은 나치 정부의 최고위층 사무실에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음을 강조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솔직함이 당시 나치정권의 지배하에 있던 독일인들의 무관심과 방관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을 만들었는지를 전쟁의 희생자들과 함께 같은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우리에게도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기에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독일인의 삶 표지
어느 독일인의 삶 도서표지

[기본정보]

  • 제목 : 어느 독일인의 삶(괴벨스 비서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 글쓴이 : 브룬힐데 폼젤 지음/ 토레 D. 한젠 엮음
  • 옮긴이 : 박종대
  • 편낸 곳 : 열린책들
  • 발행일 : 2018

 

[내용 엿보기]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맹목적인 복종으로 인한 극단주의의 결과가 결코 몇몇 주동자들만의 잘못으로 돌리기에는 국민 구성원 개개인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자신은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라 평범한 국민이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잘못된 정권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국민들도 가해자임은 분명합니다.

 

과거의 역사라고 해서 어느 독일인의 삶에서 이야기하는 평범함이 결코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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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2차 세계대전이 연합군의 승전으로 유럽은 나름의 교통정리가 있었으나, 식민지에 불과했던 아시아의 나라들에는 승전국의 지위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해방을 맞이해도 누릴 수 없었던 패전국에 대한 교통정리가 오늘날에도 끝나지 않는 역사의 대립으로 남아 있습니다.

 

나름의 역사적 정리가 잘 이루어졌다는 독일에서도 어느 독일인의 삶에서 브룬힐데 폼젤이 이야기하는 자신은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라는 말에 섬뜩함을 느끼며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우리의 역사적 현실에 짙은 안개를 드리우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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