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진 작가] 파친코

[들어가기 전]

오늘의 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암울했던 시대가 출발점이 된 “파친코(PACHINKO)”라는 소설을 소개해 드립니다.

“파친코(PACHINKO)”는 한국계 미국인인 이민진이라는 작가의 소설로,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재일조선인 가족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일조선인들의 생활을 작가 자신과 가족의 경험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흥미를 제공하는 듯합니다.

파친코 도서표지

소설의 인기를 반영하듯이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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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제목 : 파친코(PACHINKO) 1, 2
• 글쓴이 : 이민진
• 옮긴이 : 이미정
• 편낸 곳 : 문학사상
• 발행일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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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엿보기]

고향을 떠나며 :

부산 영도에 살던 양진과 훈이 부부는 딸 선자를 키우며 하숙집을 운영합니다. 선자는 유부남인 고한수라는 재일교포와의 관계로 임신을 하지만, 하숙집 손님인 백이삭과 함께 부부의 연을 맺고 일본으로 향합니다.

 

재일조선인의 삶 :

선자와 백이삭은 일본 오사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아들 노아를 낳고, 백이삭은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합니다. 일본에서의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삶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함께 차별과 억압이라는 고통을 가져다 주지만, 선자의 희생과 삶의 의지로 이를 극복하며 헤쳐나갑니다. 그러나, 끊을 수 없는 고한수와의 인연과 남편 백이삭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선자의 아들들과함께 흥미를 더하며 펼쳐집니다.

 

파친코 :

선자의 가족은 파친코 사업을 통해 부를 누리지만, 재일조선인으로서의 삶은 일본에 동화될 수 없는 이방인의 꼬리표를 달고 편견의 그늘을 남깁니다. 결국 일본에 동화될 수 없는 정체성의 혼란은 비극을 불러오지만, 한편으로는 선자의 강인함에 놀라기도 하면서 남겨진 세대들이 살아갈 희망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덧붙임]

힘없는 나라의 무능함에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국민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이런 현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견디고 버티면서 삶을 살아간 모습이 우리의 진정한 독립투사이면서 영웅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