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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

by 아하바리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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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이유가 새로운 곳에서의 설레임과 기대감이 아닐까 생됩니다. 독서를 한다는 것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새롭고, 내가 몰랐던 세상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영상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도(물론 독서 인구가 줄긴 했지만) 독서가 살아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오늘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의 개미라는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런데 이 작가의 책이 전 세계에서 절반이 우리나라에서 팔렸다네요. 그런 만큼 한국 방문도 종종 했네요.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런 인기에는 나름 이유가 있겠죠? 남들이 좋다고 해서 내게도 좋은 건 아니니까 참조만 하세요. 

 

이 책은 과학적이고 심오하면서 판타지적 소설의 조화라고 해야 하나? 이 작가의 작품이 워낙 많으나, 개미 외의 다른 작품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비교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동물과 환경 주제의 이야기들이 서로 비슷해 보이는 맥락은 있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이 책의 분량이 총 5권으로 거의 대하소설 수준으로 길지만, 3권까지는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4권부터는 조금 이야기가 처진다는 느낌(내 맘대로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살짝 소개해 드리니 참고하세요.

도서표지
개미 책 표지

[기본정보]

-제목 : 개미(1, 2, 3, 4, 5)

-글쓴이 :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옮긴이 : 이세욱

-편낸 곳 : 열린책들

-발행일 : 2013. 05. 30

 

[내용 엿보기]

이야기는 한 인간과 개미와의 소통으로 개미 세계 경험이 주는 신비함과 인간이 가지지 못하는 능력 등의 경외감이 주는 놀라움으로 개미들 세계에 동화되어 관찰과 연구를 하게 되면서 상상 그 이상의 내용이 펼쳐집니다.

 

책을 읽는 동안 동물의 왕국을 보는듯한 과학적 진실과 만화영화를 보는 듯한 상상 세계의 혼란으로 길을 걷다가도 개미를 보게 되면 소통이 가능할 것만 같은 기대감과 사회적 조직을 갖춘 집단으로서의 두려움이 동시에 감정이입이 될 정도로 몰입감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라면서 내용 엿보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덧붙임]

이야기의 내용을 개미의 의인화라고 표현하기에는 우리 인간의 자만함으로 느껴질 정도로 겸손함을 가지게 합니다.

 

내가 볼 수 있고,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다시 한번 스스로를 깨닫게 만듭니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가 우리가 모르는 세계에서도 존재한다는 아쉬움은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도 인간이기에 거기서 오는 한계가 좀 더 새로운 세계를 상상하는데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작가의 의도는 더욱 다양하고 깊은 의미들을 내재하고 있겠지만... 뭐 그건 작가의 생각이라고 접어 두고, 중요한 건 내가 읽고 느낀 상상의 자유가 그렇다는 것이 중요한 거니까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독서 생활 하시길 바라면서 독서 독립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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