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정보

[홀로 남겨진 소녀] 가재가 노래하는 곳

by 아하바리 2023. 7. 18.
728x90
728x90

[들어가기 전]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시고 가재의 노랫소리를 한번 들어 보시길...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위안을 드릴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2022년에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이라는 소설입니다. 일단 재미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전형적인 헐리우드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과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주변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합니다.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시기에는 아주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즐거운 독서에 도움을 드리는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도서표지
책표지

[기본정보]

-제목 :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

-글쓴이 : 델리아 오언스(Delia Owens)

-옮긴이 : 김선형

-편낸 곳 : 살림

-발행일 : 2019.06.14

 

[내용 엿보기]

이야기는 여섯 살 어린 소녀의 삶에서 시작됩니다. 어린 소녀는 습지 외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아갑니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로 인해 엄마와 그녀의 형제들이 차례로 그녀의 곁을 떠납니다. 그리고 결국 남아있던 아버지마저도 그녀가 열 살쯤 되던 해에 떠나 버리고 맙니다.

 

홀로 남겨진 어린 소녀는 본능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자연과 호흡하며, 습지 생활에서 자연인의 삶을 터득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철저히 외면받는 이방인이 되어 버립니다.

 

외롭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한편에서는 마을의 한 청년과 아름다운 우정이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가 첫눈에 반한 청년으로부터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녀와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던 청년의 도움으로 마을의 미운 오리였던 습지 소녀는 아름다운 백조가 되어 유명해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를 힘들게 했던 청년의 죽음으로 그녀가 용의자로 지목되어 마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어린 소녀에 대한 동정심과 풋풋한 사랑의 향기와 숨겨진 진실 속에 펼쳐지는 내용이 재미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오늘의 엿보기는 여기서 줄이기로 하고,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읽어 보시길....

 

[덧붙임]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의 어린 소녀가 겪게 되는 상실감과 외로움의 무게가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홀로 남겨두고 홀연히 떠날 수 있는지? 물론, 세상은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작가의 초반부 이야기의 설정은 내겐 너무 강력했던 상상력이었기에 흘러가는 이야기의 재미 속에서도 어린 소녀의 홀로 남겨진 삶이 어떠했을지 마음을 불편하게 만. 이러한 불편한 마음이 오히려 뒷부분의 이야기들은 흔히 접했던 흐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깊은 울림은 덜 한 듯 느껴집니다.

 

숲속 습지의 외딴곳에 홀로 남겨진 어린 소녀가 고통과 역경을 견디어 내는 강인함에 오히려 위안을 받게 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 싱그러운 로맨스, 흥미로운 미스터리가 잘 어우러져 외톨이 어린 소녀가 신비하고 아름다운 습지 소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