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
아마도 대부분 ‘아웃 오브 아프리카’를 영화로 먼저 본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영화 개봉 시절 세대라면 아카데미 상을 무려 7개 부문을 수상하고 흥행의 대박을 터트렸으니 당연하겠죠, 하지만, 이 이야기는 1937년 덴마크의 여성작가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2번째 출판한 책으로 그녀의 회고록입니다.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조금 떨어진 은공 언덕이라는 곳에서 그녀가 17년간 커피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아프리카 생활의 경험담을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표현력으로 전달해 줍니다.
영화에서처럼 로맨틱하고 직접적인 애정 표현은 묘사되지 않지만, 그녀의 냉정하리만큼 절제된 두 사람 관계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하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분명히 영화와는 다른 아프리카의 생생함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정보]
-제목 :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
-글쓴이 : 카렌 블릭센(Karen Blixen)
-옮긴이 : 민승남
-편낸 곳 : 열린책들
-발행일 : 2008.09.20
[내용 엿보기]
커피농장과 원주민:
영국령 식민지 지배하에 있던 아프리카 케냐 지역에서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카렌 커피농장(Karen Coffee Company)을 세우고, 운영하게 됩니다.
그녀는 현지 원주민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와 존중으로 유대관계를 쌓으며, 그들의 존경과 지지를 얻습니다.
농장의 현실과 절제된 사랑:
커피 농장 운영은 그녀를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만들지만, 농장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아프리카만이 선사하는 특별함의 선물을 누리며, 영국의 모험가인 데니스 핀치 해튼(Denys Finch Hatton)이라는 남자와의 관계에서 그려지는 아프리카 대자연의 광활함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연민:
자연과 함께해 온 아프리카의 신비스러움은 식민지라는 그림자의 그늘에 가려진 안타까운 현실과 유럽 정착민들과 원주민들 사이의 문화적 대립과 갈등이 더해져 점점 퇴색되어 가는 안타까움으로 인해 그녀를 아프리카의 문화와 자연의 힘 앞에 더욱더 연민의 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이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야생동물, 원시의 자연, 원주민의 경이롭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가 ‘동물의 왕국’을 통해 접했던 아프리카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 줍니다.
[덧붙임]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는 시대의 경계를 초월하여 아프리카 대륙과 인간 정신의 깊이를 탐험하도록 우리를 안내합니다.
그녀가 써 내려가는 아프리카의 경험담은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아프리카와 그 시대의 현실적 사고를 서정적으로 묘사합니다.
여러분이 열렬한 여행가이든, 문학 애호가이든, 아니면 단순히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든 상관없이 카렌 블릭센(Karen Blixen)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는 당신을 경이로운 곳으로 데려다주고 당신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문명의 이기로 파괴되지 않고, 지구의 소중한 일부분으로 아프리카와 그 문화가 공존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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